[인벤기고컬럼 11] 게임 서버 엔진 사업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점



■ “구글 캘린더의 경쟁 상대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구글 본사에 입사를 하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연봉 협상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결국 마지막 단계에 구글 대신 SDN 이라는 영역을 개척하던 실리콘밸리의 다른 스타트업으로 갔다. 박사 졸업을 하면서 유일하게 입사 지원한 회사가 구글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과격한 결정이었다.

내가 구글만을 지원했던 이유는 그 회사의 문화와 제반 인프라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는 여름에 인턴십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빌 클린턴과 당시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 때문에 “인턴” 이라는 표현이 무언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해서 “인턴십을 한다” 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 좋다던 시절이었다) 나는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구글에서 인턴을 했지만, 그중에서 구글에서의 기억이 가장 좋았다. 그때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자친구와 처참한 이별을 했던 기간임에도,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걸 보면 구글에서의 기억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에서 인턴을 포함한 신입 직원들이 들을 수 있는 많은 강연들이 있었는데, 나는 구글 캘린더 개발자가 했던 강연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그 발표자는 구글 캘린더의 경쟁 상대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MS Outlook 같은 타사 제품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구글 캘린더의 경쟁 상대는 종이 캘린더”라는 말을 했다. 나는 이 말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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